[석사 프로젝트] 한국자동차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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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5년짜리 연구실에서 가장 긴 장기 프로젝트다. 나는 이중 3차년도 시작할때부터 과제에 참여해 마지막까지 함께하였다. 과제의 최종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미래형 이동 수단 평가를 위한 사용자 경험 정의
- 사용자 경험 평가 맥락 및 단계별 평가 방법론 개발
- 인간공학적 실험 및 평가 체계 검증
- 사용자 경험 평가 프레임워크 검증 및 표준 실행 가이드 개발
- 사용자 경험 평가 프레임워크의 실효성 검증 및 문제점 보완
- 미래형 이동 수단의 사용자 경험 평가 표준 실행 가이드 개발
- 미래형 이동 수단 평가를 위한 사용자 경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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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말이 어려운거같은데 풀어서 말하자면 전동킥보드와 같은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여러가지 설계 기준에 대해 연구가 많이되어있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도 도와주는 국가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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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은 DRM(Day Reconstruction Method)를 통해 전동킥보드 실 사용자의 사용 이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했을때다. DRM은 일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기가 직접 적는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법이다. 우리는 DRM을 활용해 총 40명의 전동킥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2주동안 전동킥보드를 사용하면서 위험했던 순간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내가 대학원 입학을 한 후 진행했던 첫 실험이었고 이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sci 논문도 2개나 나왔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다. 수집한 데이터로 다양한 통계기법을 사용해 한 박사선배와 둘이서 SCI급 논문을 2개 작성했다. 이때 전반적인 계획과 결과도출은 박사선배가 세우고 나는 데이터관리 및 분석을 진행했다. 데이터를 가지고 도출할 수 있는 분석법 웬만한건 다 해본것같다. 데이터 전처리 기준도 계속 바꾸면서 분석을 진행해 데이터를 바꿔가면서 같은 분석법을 몇백번씩 진행하면서 이게 맞나 싶었지만 이때 이런 생고생들도 다 연구에 포함이 되는거라 어디선가 듣고 꿋꿋이 분석한 결과 IF 6이 넘는(우리 분야에서는 이정도면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Safety Science에 minor revision도 없이 accept되었다! 그리고 없던 대학원시절에 박사선배가 합격 축하의 의미로 무려 오마카세를 선물해줘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나한테 DRM 실험은 의미가 깊은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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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과 같이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 모두 수집하여 k-means clustering, decision tree, lda 다양한 통계기법을 활용해 분석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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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로젝트로 돌아가자면 이 밖에도 저희 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형이동수단 관련 중소기업 자문을 진행하였고 영광 한국자동차연구원 지부에 내려가서 ECG, EMG, IMU 센서들을 활용해 전동킥보드 이용시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미래형 이동수단 관련 문헌조사와 실험을 진행했던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