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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짜여있는 부트캠프 프로그램의 반도 따라가지 못한 내가 후기를 남길 자격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부트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생각했던 배우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할만큼 배웠다 생각하고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했기에 개인적으로 기억하고싶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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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창을 시작하게 된 계기: 스타트업과 어플개발 배움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도 있지만 이범규 대표님의 영향이 매우 컸다. 나는 현재 전문연구요원을 하면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을 하다가 전문연이 끝난 후 VC로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VC에 가면 우선 내가 기술분석쪽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재미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스타트업을 투자하는 위치에서 투자를 했을때 나중에 사업을 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투자를 더 잘 받을 수 있을까 배울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범규 대표님도 또한 개발자 출신에 VC로 이직한 후, 현재는 사업을 시작하신 분이시다. 대표님에 대한 약력을 읽고 내가 쌓아갈 커리어가 비슷하다 생각했고 이분께 배울게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부트캠프에서 대표님이 하는 강의가 너무 내가 알고싶었던 부분을 잘 충족시켜주었다.
-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
- 확실한 커리큘럼: 사업을 하기에 여기서 무엇을 더 준비해야할까 하면 생각이 잘 안날정도로 사업에 관한 매우 많은 것들을 가르치고 토의했다. 토의가 무슨말이냐 하면 부트캠프 내부에서 북클럽이 있는데 여기서 사업에 관한 책을 하나씩 정해서 정기적으로 읽어오면서 토의를 진행한다. 나는 북클럽는 나간 적 없지만 여기서 정해진 책들을 대부분 읽었는데 사업을 앞으로 하는데 도움이 매우 될 것 같다. 개발적으로도 네이티브 앱이 아닌 플러터를 사용하면서 정말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 만들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플로우는 금방 짤 수 있게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디자이너 협업에 대해 배웠다.
- 뛰어난 동료들: 동료라고 부르는게 맞을진 모르겠다. 아무튼 평소 주변에 나만큼 사업에 대한 열정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찾기 힘들었지만 여기는 정말 사업에 대한 열망이 그득그득한 분들이 모여있었다. 이분들에게도 자극을 받으면서 의지가 불탔다. 나는 물론 중간에 부트캠프에 참여하지 않아서 그러지 못했지만 여기서 사업동료를 찾은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다.
- 대표님: 평소 주변에 VC에 다니는 분들에게 많이 물으러 다니긴 하지만 이렇게 각잡고 VC출신분이 사업과 엔젤투자의 A-Z를 제대로 알려준 강의는 처음이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내 궁금증을 많이 충족시켜주었다. 놓친 코딩수업은 따라잡기 힘들어 참여하지 않았지만 대표님이 강의하신건 꼬박꼬박 다 들었다.
- 중간에 그만둔 이유: 그만뒀다기보다는 따라가지 못했던것에 더 가까운것 같다. 아무튼 핑계같지만 첫번째로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어차피 신청할때부터 내 전문연구요원 훈련소 기간과 가까워 마지막 조금은 듣지 못할거라는 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진짜 훈련소 갈 날이 가까워지면서 이렇게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게 즐겁게 될지는 몰랐었다. 두번째로는 그전부터 진행하고있던 멀리가나 프로젝트에 대한 일도 많았다. 일요일 오후 9시 반마다 매주 있는 회의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부트캠프를 듣고 부트캠프 숙제를 하기에는 너무 바빴다. 그리고 나에게 우선순위는 당연히 현재 하고있는 프로젝트와 직장, 세번째가 부트캠프일 수 밖에 없었다. 세번째로는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컴퓨터를 전공해 안일함이 있었다. 처음 배우는 플러터지만 첫 몇주간은 다른언어에서도 아는부분이 많아 2주 빠져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때 어떤 이유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2주 연속으로 중간에 수업을 못들었는데 이 이후로 나는 다음 코딩수업들을 따라갈 수 없었다. 이런 이유들로 중간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은 배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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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게더타운 안에서 대화, 질의응답, 강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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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창을 통해 얻은 것:
- 어플리케이션 개발 처음과 끝에 대한 개발 플로우 습득
- 대표님의 VC, 창업 경험에서 나오는 사업 전략
- 다른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에 대한 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