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정보
- 도서명 : 호빗
- 저자 : J. R. R. 톨킨
어릴적 나는 해리포터와 반지의제왕을 매우매우 좋아했다. 특히 해리포터의 경우는 책으로도 좋아했지만 영화는 지금도 가끔씩 정주행을 하고 있고 여전히 해리포터 영화의 처음 BGM을 들을때면 엔돌핀이 도는 느낌이다. 해리포터, 반지의제왕 시리즈까지는 전집이 우리집에 있어 읽었지만 호빗은 읽지 못했었다. 늦게나마 호빗 전집을 최근에 구매했다는 친구의 책을 빌려 대강의 내용을 아는 상태에서 속독을 했다. 해리포터의 경우 영화를 아즈카반의 죄수까지 보고 책을 시작해 불의잔부터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순서로 시리즈를 즐겼다. 어릴적 기억으로는 영화 -> 책, 책 -> 영화 넘어갈때 워낙 두 작품 다 명작이라 영화에서 스토리라인 빠진게 아쉬운거를 제외하고는 큰 위화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책을 읽어서 그런지 지금의 나는 호빗이라는 책에 쉽게 몰두되지 못했다. 호빗 역시 판타지계의 대작중의 대작이니만큼 책의 묘사, 스토리라인이나 배경설정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판타지를 좋아했던 어릴적 내가 지금은 현실에서의 문제를 더 중시하고 개선하고싶어하는 나로 바뀐 것 같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읽긴 읽었지만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앞으로 나는 판타지류보다는 자기계발, 방법론 책을 더 읽게 될 것 같다.